전시실안내

세계종교 민속 목공예 전시실

GANGWON COMPREHENSIVE MUSEUM

세계종교 민속 목공예 전시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이집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각국의 민속 유물과 목공예품이 전시되어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계민속(문명)

세계의 문명과 세계 각국의 민속유물들이 전시되어 인류문명의 발달과정과 문화의 다양성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의 결과물은 과거의 문화유산을 수용,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창조되었기에 전시를 통해서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집트 문명

이집트는 사막, 바다, 정글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위치로 외부의 침입 없이 고유한 문화를 유지하였고 나일강의 정기적인 범람으로 생긴 옥토에서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나일강 수위의 정확한 측정은 생존과 연관되었기에 정확성을 중시하는 측량술, 기하학, 천문학과 정확성, 완벽성, 영원불멸을 추구하는 예술이 발달하였습니다.
이집트인들은 태양의 일출과 일몰, 나일강 수위의 오름과 내림을 삶과 죽음으로 인식하고 자연의 순환에 순응하는 내세관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사후세계를 중시하는 문화로 발전하는데 그것이 파라오와 피라미드입니다.
농사를 못 짓는 나일강 범람시기에는 공공노역을 통해 파라오(이집트의 왕)의 무덤인 피라미드를 축조하였습니다. 파라오를 신적인 존재라 믿었기 때문에 부활을 위해 ‘미이라’로 만들어 피라미드 안에 보관하였고 피라미드는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선전도구의 기능도 하였습니다.
피라미드는 죽은 자의 공간이지만 부활이 전제된 삶이 유지되는 공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유럽 (그리스 · 로마 문명)

서구문명의 뿌리가 된 그리스문명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세기의 철학자들이 태어난 곳이자 인류 최초의 투표가 시작된 문명입니다. 문명의 모태는 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문명은 거대한 강도, 비옥한 땅도 없는 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이토록 발전된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다에서 일군 경제적 풍요와 바다에서 체득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문화가 그리스의 정치, 철학, 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피어난 그리스 문명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대표적인 것이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올림피아에서 열린 제전입니다.
제전에서는 제우스신을 모시는 제례의식과 함께 운동경기가 펼쳐졌는데, 운동경기도 신에게 바치는 의식 중 하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는 폴리스라는 각자 독립된 국가형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올림픽을 통해서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는 하나의 민족임을 확인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이 제전에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이후에 등장한 로마 문명은 그리스의 문명을 토대로 다양한 문화를 흡수·통일하여 보편적·실용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특히 법, 제도, 건축,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유럽 중세에는 이민족의 잦은 침입으로부터 성지 순례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장한 민간인이 출현하는데 그들이 유럽 ‘기사’의 유래입니다. 무기의 발달로 이들이 몰락하고 총과 보병이 중심이 된 근대식 전쟁이 발발하는데, 그 시발점이 나폴레옹의 정복전쟁이고 이를 통해 프랑스혁명의 자유민민주주의 사상과 민족주의 사상이 전파됩니다.

마야문명

마야문명(BC1000-1600, 전성기AD300-900)은 멕시코 남동부, 과테말라, 유카탄반도 일대에서 발생한 문명으로 수학과 천문학이 발달하였습니다. 20진법과 0의 개념을 이해하였고 막대와 점을 이용한 숫자표현 그리고 나무막대 하나로 측정한 항성과 행성의 공전주기는 현대과학의 측정치와 거의 오차가 없습니다.
그리고 태양력에 의한 1년을 사용하였고 춘분과 추분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신을 숭배하기 위해 만든 피라미드와 같은 석조 건축물 및 예술품의 발달도 뛰어났습니다.
마야인들이 하늘을 관찰(천문학)한 이유는 천체의 움직임이 인간 지상에서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태양, 달 등의 규칙성을 파악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정립하고 세상의 질서를 이해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태양, 달, 별 등을 주관하는 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었고 신을 숭배하는 종교의식이 행해졌습니다. 그 중 최고의 의식으로 생각했던 인신공양은 공동체와 신을 위해 자신을 바치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의례를 통해 신에게 바쳐진 피는 땅으로 돌아가 세상 만물을 다시 소생 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잉카문명

잉카는 1430년 이후 약 100년 간 안데스 산맥의 쿠스코(세계의 배꼽이란 뜻)를 중심으로 제국을 다스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잉카문명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수천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5,000년 전 안데스 최초의 문명인 카랄 문명부터 기원 전후의 차빈문명과 나스카문명, 모체문명, 띠아우아나꼬 문명, 치무 문명 등은 잉카제국이 세워질 수 있었던 근간이 되었습니다.
기원전 1800년부터 고대문명이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농경의 발전, 토기의 제작, 방직술의 발명, 노동 분화에 의한 도시의 중심 건축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시기 가장 중요한 변화는 집약적인 농경이 확산되었으며, 많은 종류의 곡식이 활용되었다는 점입니다. 농업의 경우 아직까지 어떤 문명도 잉카의 기술력을 능가하지 못했습니다.
잉카제국은 태양신을 숭배하고, 태양을 상징하는 금을 신성시하여 태양의 제국, 황금의 도시로도 불립니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종교적인 건축물을 통해 황제, 또는 제사장의 권력을 강화시켰고, 죽은 황제를 미라로 만들어 영원한 권력을 부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급제도 유지를 위해 엄격한 법을 적용하였습니다. 계단식 밭과 염전, 전국적인 도로망과 거미줄 같은 지하수로는 잉카문명의 발달정도를 보여줍니다.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여 태양의 신전과 달의 신전이 공존했던 잉카문화는 중앙과 지방의 조화, 잉카문화와 서구문화의 조화로 이어져 현재 페루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러시아

러시아는 많은 외침으로 고통을 당해 가족과 국가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국경을 넓히려는 개척정신이 강한 나라입니다. 지리적으로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일한 나라로서 아시아 문화, 유럽문화, 전통문화, 기독교문화(그리스정교)가 혼재해 있는 문화적 특성을 지녔으며, 바이칼 호수, 시베리아의 땅, 거대한 자작나무 숲 등 광활한 자연을 품은 생명력 강한 나라로 자연의 영감을 받은 많은 철학가, 문학가, 예술가를 배출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유물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는 1613년 제1대 ‘차르 미하일 표도로비치’의 즉위부터 1917년 2월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가 하야할 때까지 304년 간 러시아를 통치했던 러시아의 마지막 왕조입니다. 이 기간 동안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했습니다. 특히 로마노프 왕조는 귀한 보석 세공품을 소유하고 하사품으로 내려주기도 하였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를 구스타포비치 파베르제(Karl Gustavovich Faberge)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