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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장 유물 이야기 - 반가사유상

2020.08.21 조회:4




반가사유상은 어떤 존재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반가사유자세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반가는 결좌부좌(양반다리)에서 한쪽 다리를 풀고 반 가부좌만 하고 있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즉, 한쪽다리를 한쪽 무릎 위에 얹고있는 모습이 반가입니다.
사유는 한쪽 손을 빰에 대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라 하여 사유라 합니다.
그래서 반가사유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의 모습이 아니라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의 깨달음을 잠시 미룬 보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가사유상은 6세기 후반부터 7세기 전반까지 제작되었습니다.
기원은 인도 서북부(파키스탄 지역) ‘간다라 불교 미술’에 있으며,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석가모니 부처가 되기 전)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청동반가사유상’ 작품의 특징은 단순한 장신구나 옷을 걸치지 않은 상반신의 간결함과 옷자락으로 표현된 하반신의 율동감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모습을 잘 형상화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보83호금동미륵반가사유상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것과 쌍둥이라고 불리는 목조미륵반가사유상이 일본 교류지(교토) 광륭사에 있습니다.
일본은 이것을 국보 1호로 지정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보다 일찍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프랑스 초대 문화부장관을 하였던 앙드레 말로는 광륭사 목조미륵반가사유상을 보고난 후 “지구가 멸망하는 날 가장 먼저 꺼내야 할 작품”이라고 찬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국보 1호 목조미륵반가사유상의 재질인 적송(赤松)은 일본에 자생하지 않으며, 한국의 경북지역에 많은 단단한 적송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여러분들께…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