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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장 유물이야기 - 칠복신(七福神,しちふくじん)

2020.10.20 조회:10




칠복신일본에서 행운과 복을 가져다 준다고 전해지는 일곱 명의 신을 말합니다.
그리고 칠복신이 타고 있는를 가리켜 ‘타카라부네(宝船,たからぶね)’라 하며, 새해 전날 복을 나누어주기 위해 이 배를 타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해마다 정월(1월1일)이 되면 베개 밑에 타카라부네 그림을 넣어둔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 해의 첫 길몽을 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새해가 되면 일본 곳곳에서 칠복신이 보물선(타카라부네)을 탄 모습의 장식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칠복신의 기원무로마치 시대(1336~1590) 간사이 지방에서 처음 유래했으며, 농∙어민 사이에서 민간신앙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에비스’와 ‘다이코쿠’ 두 명의 신으로 구성되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삼(三)복신,
오(五)복신으로 늘어나다가 에도시대에 크게 유행하면서 지금의 칠복신(七福神)으로 확립되었고, 행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칠복신의 특징일본 고유의 신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도(힌두교)와 중국(도교, 불교), 일본의 신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라시대(710~794) 불교가 들어온 이후 일본 고유 종교인 신도(神道)와 민간신앙, 불교, 도교 등을 차별하지 않는 신불일체(神仏一体), 신불습합(神仏習合) 사상 때문입니다.
외래 신앙들을 배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기들의 문화와 조화시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칠복신은 현재 신사뿐만 아니라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1. 에비스(恵比寿, えびす)는 칠복신 중 유일하게 일본 신입니다. 어업의 신으로 풍요와 사업번창을 의미합니다.
모습은 일반적으로 헤이안시대 평상복을 입고 왼손에는 도미를 안고 오른손낚시대를 쥐고 있으며, 방긋 빙그레 웃는 표정이 특징입니다.
2. 다이코쿠텐(大黒天, だいこくてん)은 인도 힌두교 마하카라와 일본 고유의 오오쿠니누스의 결합한 신으로 음식과 재복의 신입니다.
머리두건을 쓰고 왼손에는 복주머니오른손에는 무엇이던 이루어진다는 요술 망치를 든 채 쌀가마니에 올라탄 모습입니다.  
3. 비샤몬텐(毘沙門天, びしゃもんてん)은 인도사천왕 중 북방을 수호하는 신(神) 타몬텐(多聞天)입니다. 중국을 거쳐 일본에 전해졌으며,
무력으로 가난의 신과 악귀, 잡귀를 퇴치하는 신입니다.
갑옷을 입고 오른손에는 을, 왼손에는 보탑이 올려져 있습니다.
4. 벤자이텐( 弁財天, べんざいてん)은 칠복신 중 유일한 여신(女神)으로 인도의 사라스바티 신(강의 신)에서 유래되었고, 음악의 여신이면서 학문, 지혜, 예술, 예능의 신입니다.
당나라 시대 옷을 입고 비파를 타는 아름다운 선녀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일본에서는 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이 여신을 모시는 풍습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5. 후쿠로쿠쥬(福禄寿, ふくろくじゅ)는 중국 도교의 ‘별의 신’(남극성)의 화신인 남극노인입니다.
장수와 행복을 가져오는 이며, 쥬로진과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고 벗겨진 머리에 흰 수염을 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목각 인형 마트료시카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6. 호테이( 布袋, ほてい)는 중국 당나라의 실존 승려 포대화상(계차 스님)입니다.
길흉판단과 미래 예지력이 뛰어나서 풍요와 건강상징하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칠복신 중 유일한 신이자 인간이기도 하며, 배와 가슴이 드어난 큰 체구포대와 부채를 들고 있고 인자하고 후덕한 표정이 특징입니다.
7. 쥬로진(寿老人, じゅろうじん)은 중국 도교의 신선(수노인)으로 후쿠로쿠쥬와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한 남극신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수와 지혜의 신이며, 백발의 노인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장수의 상징인 사슴을 동반하고, 한손에는 지팡이 다른 한 손에는 부채 혹은 복숭아를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