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참여

갤러리

GANGWON COMPREHENSIVE MUSEUM

박물관 소장 유물 이야기 - 포대화상 (布袋和尙)

2021.02.01 조회:90


                     

포대화상은 중국 오대(五代)시대 후량(後梁, 907년~923년)때의 선승(禪僧,참선만 닦는 수행승)으로 법명계차(契此)이며, 호는 정응대사(定應大師)입니다.
포대화상별호이며, 항상 작대기에 자루(포대)를 메고 다니면서 무엇이든 동냥한 것을 그 속에 담아 두었고,
그 자루 속에는 별별 것들이 다 있어서 무엇이든 중생이 원하는 대로 다 내어주어 그렇게 불려졌습니다.
사람들의 길흉화복이나 일기(날씨) 등을 미리 알려주었고, 가난한 중생들을 돌봐주기도 했습니다.
모습뚱뚱한 몸집에 가 나오고 대머리이면서도 호탕하게 웃는 듯한, 때론 온화하게 미소 짓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사람들은 복덕원만(福德圓滿)한 상으로 보았으며, 미륵보살(彌勒菩薩)의 화신(化身)으로 여겨 지금까지 추앙 받고 있습니다.



          
계차스님은 일정한 거처 없이 이곳 저곳을 유랑하며 어린이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계차스님은 중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잠자리를 가리지 않고 거지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시를 지어 노래를 하기도 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뛰어난 시인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게송(偈頌, 불덕을 찬미하고 교리를 서술한 4구의 시구)을 잘하였습니다.
916년 명주 악림사(嶽林寺) 행랑의 반석 위에 가부좌를 하고 “미륵진미륵(彌勒眞彌勒) 분신백천억(分身百千億) 시시시시인(時時示時人) 시인자불식(時人自不識)”이라는 게송을 남기고 입적했습니다.
즉, “미륵 가운데 진짜 미륵불, 백천억몸으로 나누어 때때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도 사람들은 알지 못하더라.”란 뜻이며,
이후 포대화상은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일컬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